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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신묘년 새해맞이 일출 해맞이 추천장소

그곳에서는 ‘해’와 함께 ‘희망’이 떠오른다.
일출의 명소로 꼽히고 있는 정동진을 중심으로 고성~삼척에 이르는 동해안 곳곳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해맞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은 새해 일출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매년 수만 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명소. 새해 첫날 경포해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 31일 저녁부터 송년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1월 1일 새 출발을 알리는 오프닝 불꽃 쇼, 관광객 대상 경품 추첨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해진 후 해맞이 열차가 운행될 정도로 유명해진 정동진 해맞이 행사 역시 명성에 걸맞게 31일부터 모래시계 회전식, 댄스 경연 및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묵호와 속초 등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등대 새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삼척시에서도 소망의 탑과 새천년 도로 일대에서 신묘년 해돋이 축제가 펼쳐진다. ‘21세기 동북아 에너지 메카 소방방재산업도시 삼척’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해돋이 축제 후에는 북소리 공연을 비롯해 사물놀이, 기축년 가훈 써주기, 소망기원 연날리기, 소원 빌며 소지달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된다. 동해안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있는 7번 국도와 해수욕장이 모두 일출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할 지 고민이 되는 곳, 동해안의 일출명소를 소개한다.

■ 고성권

천학정 & 문암포구 = 천학정은 기암괴석의 언덕위에 세워져 있어 정자와 어우러져 황홀한 일출 정경을 연출한다. 인근 문암포구의 능파대 일출도 아름답다.

청간정 & 토성해변 = 청간정 기암절벽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마치 작은 창을 통해 보는 듯 수려하다. W자 형태의 토성리 해안의 절경도 일출의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거진항 = 우리나라 최북단 포구마을. 평화로운 새벽포구와 포구로 돌아오는 어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압권이다.


화진포 = KBS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해변 오른쪽 끝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다보는 일출이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 속초권

영금정 & 속초등대 전망대 = 동명동 속초등대 밑에 있는 정자로 해안과 약 30m 떨어진 바다 속 바위 위에 있는데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속초등대 근처에 깔려 있는 크고 넓은 바위들에 파도가 부딪치면서 신령한 거문고 소리를 낸다 하여 영금정이라 이름 붙여진 곳이다. 영금정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 등대전망대에서 아스라한 금강산자락과 해돋이정자를 배경으로 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전망 포인트. 속초등대는 동해안 일출을 가장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탁 트인 전망과 발아래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압권이다.

속초 해수욕장 & 조도 =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속초해수욕장은 청호동, 조양동, 대포동까지 이어지는 길고 깨끗한 해변과 송림이 아름다운 곳이다.
조도는 속초해수욕장에서 300m정도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있으며 새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 하여 조도라고 불린다. 섬과 어우러진 해돋이 풍광이 환상적이다.

내물치의 설악 해맞이 공원 =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수 많은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동해에 소원을 빌고, 사랑을 나누는 소원과 사랑의 길로 알려진 곳이다. 조각 작품과 소나무 사이로 비쳐지는 일출은 가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동명항 = 속초의 대표적인 항구인 동명항은 500m에 이르는 긴 방파제가 일출의 주 포인트, 속초 시내의 전경과 함께 멀리 설악산의 도도한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가슴이 확 트이는 일출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영랑동 해안로 = 속초등대, 영금정과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멀리 고성까지 이어진다. 영랑호가 있어 철새의 비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강릉권

안인진~정동진 = 7번국도에서 안인진쪽으로 들어서면 정동진까지 약 10㎞의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정동진 못미쳐에 있는 강릉통일공원의 해군함정에 올라 일출을 보는 것도 색다르다.

헌화로 = 심곡항~옥계면 금진항간 해안도로. 일출 명소인 정동진의 조각공원 뒷쪽으로 길이 나 있다.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바닷속 기암과 해안단애가 절경을 이룬다.

대진항 = 방파제에서 일출을 맞는 명소. 방파제가 바다로 곧고 길게 뻗어 있다. 겨울의 짙은 바닷바람과 일출을 함께 만날 수 있다.

■ 동해

추암 해수욕장 = 애국가 첫 부분의 배경 화면의 일출 장면을 촬영한 장소로 동해 해돋이 명소 1번지. 촛대바위와 고깃배 뒤로 뜨는 해를 보면 해를 구경할 수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일출 장소로 꼽힌다.

하평 앞바다 = 동해항과 묵호항 중간에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 크고작은 바위들이 해안절경을 이룬다. 언덕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답다.

동해휴게소(남행) & 망상휴게소(북행) = 시야가 깨끗하고 전망이 트여 휴게소 안에서 따뜻하고 아늑하게 일출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

망상해수욕장 = 명사십리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넓은 깨끗한 해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인근의 정동진에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 양양권

낙산사 = 해안절벽위에 위치하고 있어 주위의 소나무와 기암절벽, 망망대해가 함께 어울려 최고의 일출 풍경을 그려낸다. 사실 이곳 낙산사의 일출은 관동팔경의 제1경이라 부르는데 손색이 없다. 의상대와 홍련암 등 기암괴석과 노송으로 이루어진 해안절벽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하조대 = 하조대는 동해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돌출된 만의 정상부에 위치하여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기암괴석 절벽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특징이다. 등대와 정자 어느 쪽으로 올라도 동해 일출을 볼 수 있다. 하조대 등대 아래로는 낭떠러지가 있는데 암반층이어서 흡사 산에서 일출을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남애항 = 영화 고래사냥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남애항은 양양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이 위판 되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방파제와 등대, 항구에 정박한 어선들 속에서 어민들의 삶의 체취가 묻어나는 일출을 맛볼 수 있다. 해안가에 작은 바위섬들이 많아 아기자기한 해안도로와 어울려 아름다운 포구를 이루고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소나무가 몇 그루 서있는 섬이 해안선과 붙어 있어 이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아름다운 일출을 선사한다. 

38선 휴게소 = 기사문항에 인접한 해안 휴게소로 언덕배기에 위치해 바다전망이 좋다. 인근 기사문항의 새벽 포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구리 죽도 = 달력의 사진에 곧잘 등장할 정도로 해안선이 아름답다. 해안도로 어디서든 쉽게 일출을 볼 수 있다.

■ 삼척권

삼척해수욕장 = 7번 국도를 따라 강릉에서 삼척을 내려가다 보면 삼척 시내를 1.4km 앞두고 왼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은빛 고운 모래가 깨끗하며 송림이 울창하여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맞이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정라해안도로 = 삼척시 교동에서 정라동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우러진 해안절경이 압권.

맹방해수욕장 =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맹방해수욕장은 맹방리와 덕산리 사이에 마읍천이 흐르고 하구에는 덕봉산이 바다에 접하여 있는 곳으로 조용한 일출을 맞이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용화마을 =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촬영지로 7번 국도 인접 해안도로중 해안곡선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용화해수욕장이 있다.

호산마을 = 작은 호수와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솟아있는 해망산 정자에서 바라보는 동해일출은 평지보다 느낌이 훨씬 강하다.

임원항 = 전국 제일의 돔 낚시의 명소로 알려진 임원항은 밤바다가 유난히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어 새천년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를 찾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 중의 하나다.

장호항 =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장호항은 나폴리형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연인들에게 더 없는 추억거리를 제공하며 아기자기한 바위 너머로 감상하는 일출의 아름다움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동해안에서 파도가 가장 센 곳이라고 알려져 있는 만큼 살아서 일렁이는 파도를 차고 오르는 일출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다.


■ 산에서 보는 일출

태백산 천제단 = 태백산은 단군 신화의 배경으로 알려진 민족의 영산으로 새해 첫날 산행의 의미가 각별한 곳이다. 날씨가 아주 좋을 경우 동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직접 볼 수도 있다. 천제단에 오르기 가장 쉬운 코스는 북쪽 백단사 코스로 2 시간이면 망경사에 오를 수 있고 망경사에서 단종비각을 거쳐 천제단까지는 10분이면 된다.

설악산 대청봉 = 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 중에 가장 높은 대청봉(1708m)일출은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는 장쾌함이 있지만 구름 때문에 웬만해서는 일출을 보기 어렵다. 이곳에서 일출을 보려면 전날 중청산장에 올라야 한다. 오색에서 중청까지가 가장 짧은 코스로 4~5 시간이면 넉넉히 올라갈 수 있으며 산장을 이용하려면 사전예약 은 필수.

오대산 = 오대산은 진부와 강릉을 잇는 6번 국도를 기준으로 서쪽은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한 월정사와 다섯 암자가, 동쪽은 노인봉에서 소금강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정상인 비로봉과 노인봉 모두 굽이쳐 흐르는 깊은 계곡 너머로 하얀 눈에 덮여 아스라한 능선의 파도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장엄하다 못해 가슴 벅한 감동을 안겨 준다.

강릉 보현사 =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보현사는 등산과 일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태백산맥 산굽이에 파묻혀 봉우리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가 감동적이다. 대관령휴게소에서 군심봉-선자령-초막골로 내려오는 길과 선자령에서 보현사 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경사가 완만하면서 주변경관이 뛰어나 가족단위 산행도 권할 만하다. 특히 길 양쪽으로 어른 키만큼 눈이 쌓인 길을 따라 내려가는 산행의 묘미가 새롭다.

■ 스키장에서도…
용평리조트 스키장 = 해발 1,458m 발왕산 정산에 위치한 용평리조트 스키장 드래곤 파크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은 붉게 타오르는 해와 백설의 눈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스키를 타고 설원을 달리며 보는 일출의 장관을 위해 일출 직전인 오전 6시부터 곤돌라를 운영한다.
비발디파크, 현대성우리조트, 휘닉스 파크 등 다른 도내 스키장들도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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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킴있는 아이 Trackback 1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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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coinblog.co.kr BlogIcon 칼리오페 2010.12.23 13:45

    일출 일몰 보는 것을 좋아라 하는 칼리오페입니다 ^ ^
    이번에도 보러 갈까 하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ㅠ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BlogIcon 꼴찌PD 2010.12.23 13:58 신고

    새해 첫 날 일출보는 일이 가족행사였는데, 올 해는 어떻게 될지... 뜨는 해와 지는 해가 주는 의미가 뭘까요...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blog.hscity.net BlogIcon 화사함 2010.12.23 15:46

    새해 일출 보는 것은 마음 벅찬 일이죠^^ 한해 다짐도 해보고 ^^ 요렇게 명장소를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googlinfo.com BlogIcon 원래버핏 2010.12.23 19:23 신고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kkeujeuk.tistory.com BlogIcon 단한방 2010.12.23 23:30 신고

    서해 '외목마을'도 좋을것 같습니다. 일출과 일몰을 한곳에서 볼수 있어요.^^

시원한 바람이 손짓하는 가을.

숲 속의 오솔길에도 서늘함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이 물렁하게 익으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산길 옆 풀숲의 냄새 속에도 이미 가을은 와 있습니다.
단풍과 억새로 상징되는 가을 산을 오르며
온몸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면 좋을 듯 합니다.

함께 찾아오는 건강은 보너스^-^



수도권 억새 탐승 1번지 - 포천 명성산
궁예 전설이 묻힌 신비의 산 (6시간 및 3시간 코스 인기)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에 솟은 명성산(鳴聲山·923m)은 수도권 억새 탐승 1번지로 꼽히는 입니다. 매년 가을이면 억새꽃밭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인들이 수만 명에 달합니다. 이곳의 억새 절정기는 10월이지만 9월에도 이미 무르익은 가을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철원평야 남동쪽에 위치한 명성산은 궁예의 전설과 많은 절경이 묻혀있는 신비로운 산입니다. 산자락에는 국민관광지로 사계절 관광객들로 붐비는 산정호수를 비롯해 비선폭포, 등룡폭포, 궁예와 왕건이 기도를 드렸다는 자인사, 삼부연폭포, 용화저수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명성산 일부 지역은 군부대 사격훈련장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됩니다. 하지만 주말과 일요일에는 늘 개방하며, 평일에도 사격이 없는 날은 산정호수 매표소에서 출입 가능 여부를 알려줍니다. 전화로 확인한 뒤 산행이 가능합니다.




명성산 산행은 등룡폭포 입구 매점과 식당가를 출발해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정상~신안고개~산정호수로 나오는 6시간 코스가 인기 있습니다. 또는 이 코스 중간의 삼각봉까지만 갔다가 자인사로 하산하는 3시간 코스도 많이 이용합니다.
자인사를 통해 오르내리는 코스는 매우 가팔라 위험합니다. 노약자나 초보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선폭포 직전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책바위 암릉코스는 자인사 코스와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지만 조망은 훨씬 좋습니다. 이 곳 역시 가팔라 초보자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삼각봉에 오른 뒤 정상까지는 약 40분 거리로 비교적 쉬운 능선입니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서쪽 계곡을 통해 신안고개 방면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신안고개에서 산정호수까지는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불편합니다. 다시 역으로 삼각봉을 경유해 자인사나 책바위 코스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최고의 가을 산행 - 정선 민둥산
억새밭 사이로 부담없는 가족 산행 (정상까지 1시간30분)

민둥산(1117.8m) 억새밭은 가을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는 곳입니다. 강원 내륙지방의 가을 산행지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곳입니다. 매년 억새철이면 민둥산은 많은 탐방객들로 붐벼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조용한 시골의 뒷동산으로 관광버스가 줄지어 몰려드는 모습은 매우 이색적인 광경입니다.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억새밭입니다. 민둥산 억새밭은 산 정상부 전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규모가 엄청나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산행 코스도 짧고 유순해 간단히 준비해서 오르내릴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한가위 전후로는 아직 억새의 절정을 맛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결 한적하게 민둥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민둥산 산행은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합니다. 도로 건너편의 오솔길 입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계곡과 능선길을 이용해 억새밭이 펼쳐진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에서 계속해 주능선을 타면 지억산을 거쳐 화암약수까지 능선을 종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둥산 정상부를 벗어나면 아무래도 억새밭은 시원치 않습니다. 억새밭 구경이 목적이면 정상만 오른 뒤 하산하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증산역에서 철길 밑으로 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곧바로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뉩니다. 왼쪽은 정상으로 직접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로 억새밭을 관통해 가는 길입니다. 갈림길에서 직진해 계곡을 끼고 계속 오르면 발구덕 마을을 거치게 됩니다. 커다란 분지 속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로 석회암의 침식으로 함몰된 매우 독특한 지형입니다. 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낙엽송 숲을 통과하면 민둥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증산에서 발구덕을 거쳐 민둥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 1시간30분 정도 걸입니다.


번잡한 속세 잠시 잊자 - 인제 연가리골
호젓한 계곡, 바위 오르며 단풍과의 데이트 (3시간 4시간정도)


강원도 인제의 연가리골은 계곡 자체의 아름다움만으로도 찾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가을이면 붉은빛 단풍이 골짜기를 물들여 더욱 수려하게 빛납니다. 이곳은 사람들로 붐비는 인기 산행지임에 비해 호젓한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주변에 즐길 만한 위락시설이 전무해 단풍과 함께 가을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쓸쓸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인제군 현리에서 방태천을 따라 난 지방도를 타고 진동리 방면으로 15㎞가량 진행하면 연가리골 입구인 밤바위 마을에 닿습니다. 몇 집 살지 않는 너무 자그마한 마을이라 입구에 눈에 띄는 표지석도 없습니다. 오른쪽 도로 아래를 잘 살피며 서행하면 깊은 계곡 입구에 마을이 보입니다.




밤바위 마을에서 방태천을 100m쯤 거슬러 오르면 물 건너편에 건물이 보입니다. 개울을 건너 이 건물 옆을 지난 뒤 연가리골 너머 왼쪽의 농로를 탑니다. 가을 계곡의 분위기는 골짜기 속으로 들어가야 맛볼 수 있습니다. 계곡의 형태는 비교적 순탄합니다. 물줄기 양쪽의 암반을 건너며 오르면, 이따금씩 작은 폭포와 고요한 소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계곡 중간 즈음에 계곡은 크게 두 갈래로 갈립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뻗은 지류를 따라 길을 찾습니다. 잠시 뒤 다시 물줄기가 뚜렷하게 두 가닥으로 갈리는 곳에서 오른쪽 작은 폭포가 있는 지류를 타고 오르면 계곡은 끝납니다.

연가리골이 끝나면 길이 훤히 뚫린 백두대간 능선에 오릅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200m쯤 가면 1059m봉입니다. 이 봉우리 정상에서 우측의 동릉을 타면850
m봉까지 단풍나무 능선입니다. 하지만 이 능선은 이정표나 안내판이 없어 초보자는 길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지도와 나침반이 준비되지 않은 초심자는 연가리골을 통해 오르내리는 게 좋습니다. 교
통 인제군 기린면 소재지 현리의 방태교 오른쪽으로 난 453번 지방도를 따라 방태산 자연휴양림 입구와 갈터를 경유한 뒤, 5㎞ 더 가면 밤바위 마을입니다.

어린이도 오르는 산 - 태백산
 발 아래 펼쳐진 경치에 탄성 (2시간코스 및 4시간코스)


태백산(太白山·1566.7m)은 사철 인기 있는 산입니다. 새해 일출, 겨울 눈꽃, 봄철 철쭉과 함께 가을이면 단풍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태백산 단풍은 화려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이 아니라 산 전체를 은은하게 물들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부소봉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은 늦은 가을이면 묵직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태백산은 조망이 뛰어난 산이면서도 쉽게 오를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산행 기점인 당골(870m)과 유일사 매표소(950m)의 고도가 높고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누구나 두어 시간이면 주능선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강원 내륙의 높게 솟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 정도로 경치가 멋집니다.




당골에서 시작하는 원점회귀산행은 당골~반재~망경대~천제단 왕복코스(3시간30분 소요) 또는 천제단에서 문수봉을 거쳐 당골로 되내려오는 코스(4시간30분 소요)가 알맞습니다. 유일사 매표소 기점 산행은 유일사 매표소~주목 군락지~천제단~망경대를 거쳐 당골로 내려서거나(3시간30분 소요), 천제단에서 문수봉을 거쳐 당골로 내려서는 코스(4시간30분 소요)가 적당합니다. 유일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당골에 비해 고도가 80m쯤 더 높은 지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다가 한눈에 - 장흥 제암산·사자산
파도 치는 억새와 함께 (3~7시간 등 코스 다양)


장흥 제암산(帝岩山·807m),곰재산,사자산(獅子山·666m) 줄기는 억새와 함께하는 가을 산행지로 적격입니다. 봄이면 철쭉으로 벌겋게 달아오르는 이 산줄기는 가을이 오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웅장한 바위가 솟은 제암산 남동릉은 은은한 가을빛으로 바뀌고, 사자두봉(560m)으로 이어지는 사자산 서릉은 백마의 갈기처럼 화려합니다. 억새밭 남쪽으로 보이는 바다까지 눈에 들면 가을 분위기는 한층 깊어집니다.

제암산 산행코스는 여러 가닥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장흥읍 금산리 신기마을에서 시작해 한바퀴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베이스캠프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도 무난합니다. 장거리 종주를 원하는 이들은 2번국도의 감나무재(시목치)에서 제암산을 거쳐 사자산까지 잇는 능선길에 도전해도 좋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산행 기점인 신기마을 코스는 동네 뒤편의 공원묘지 주차장에서 촛대바위나 형제바위를 경유해 제암산 정상에 올라선 다음, 남릉을 따라 곰재를 거쳐 다시 신기마을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3시간30분 소요). 혹은 중간의 곰재에서 곰재산과 간재를 거쳐 임도를 따라 신기마을로 돌아오기도 합니다(4시간30분 소요). 사자산까지 산행을 연결할 때는 사자두봉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18번 국도변의 기산리로 내려 올수있습니다(7시간 소요). 자연휴양림에서는 전망대 능선~동릉~제암산 정상~곰재~휴양림 원점회귀 산행이 대표적인 코스입니다(3시간 소요).

장흥과 보성을 잇는 2번 국도 위의 감나무재는 호남정맥상의 고갯마루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기점으로 구간종주를 하곤 합니다. 이 고갯마루의 공터에서 작은산(
689m)~제암산~곰재산~사자산을 잇는 산행은 7시간 이상 걸립니다. 장동읍 용곡리 산동마을에서 새재로 올라선 다음 시루봉(700m)을 거쳐 제암산을 오를 수도 있습니다(2시간 소요).


                       
Posted by 느킴있는 아이 Trackback 1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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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feelhouse.tistory.com BlogIcon ,,., 2010.10.09 09:03 신고

    이제 등산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아주 좋은 정보를 올려주셨습니다.
    가을에 꼭 산에 올라서 가을 정취를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10.09 09:04 신고

    가을은 역시 산인 것 같아요. ㅎㅎ
    단풍 구경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10.09 09:19 신고

    다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올 가을은 이래저래 바빠서
    산행을 포기해야 할 듯 하네요..ㅎ
    주말 잘 보내시고요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0.09 11:28 신고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이네요~
    저는 내일 가까운 뒷산 심학산 둘레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즐건 주말 되세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랄라. 2010.10.09 13:31

    어제 VJ특공대에서도
    가을산 나왔었는데 말이죠 ^^

    민둥산 갈대들이 예뻐 보이네요.
    가을은 산행하기에 정말 좋은거 같아요 시원하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yings17.tistory.com BlogIcon 설보라 2010.10.11 13:51 신고

    이 가을에 좋은 여행지를 올리셨네요~
    민둥산 억새풀이 궁금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