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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를 위한 깔끔하고 시원한 해장국 8가지




◆ 괴산 올갱이국 ▶ 시원한 초록색 국물, 쫄깃쫄깃한 속살

올갱이는 충청도 사투리라네요. 경상도 사람들은 고디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표준말은 민물 다슬기랍니다. 어린 시절을 시골 냇가에서 발가벗고 지낸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천렵'이란 단어도 생소하지 않지요. 천렵의 메뉴에도 자주 등장하던 것이 올갱이랍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냇물의 자갈이나 바위 밑에 숨어 살지요. 냇가의 바위를 하나 잘 골라 뒤집으면 찌그러진 냄비의 반을 채울 올갱이가 있기도 했답니다. 그 자리에서 푹 삶아 속살을 쏙쏙 뽑아먹기도 하고, 아욱 등 푸성귀를 넣고 토장국을 끓여먹기도 했지요. 충청도 괴산인 고향을 떠나 서울 사직동에서 올갱이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소병래(43)씨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올갱이국 역시 음식점마다 다른 맛을 냅니다. 된장을 넣지 않고 끓이기도 하고, 들깨를 넣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대부분 올갱이를 물에 담아 잔모래를 빼고 삶아 건진 뒤 초록색 국물에 된장을 풀어 끓입니다. 삶아서 빼낸 올갱이 속살은 밀가루에 한번 굴려서 펄펄 끓을 때 아욱.부추와 함께 넣는다고 합니다. 그래야 올갱이의 쌉쌀한 맛이 가시고, 국물도 걸쭉해져 맛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맛있게 먹으려면 한꺼번에 밥을 말지 말고 조금씩 말아먹는 게 최고라네요. 기호에 따라 산초나 청양고추로 가미를 해도 좋다고 해요. 괴산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서울식당(043-832-2135)에선 올갱이 해장국 한 그릇에 5000원을 받습니다.

◆전주 콩나물국밥 ▶ 말아 드시든 끓여 드시든 식성대로

전주의 아침을 밝히는 건 이곳 대표음식인 콩나물국밥입니다. 새벽 일찍 눈 떠 전주 남부시장에 도착한 것이 오전 6시30분. 시장으로 향하는 동안 길가에 환히 불 밝히고 있는 음식점들엔 한결같이 '콩나물국밥'이란 간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음식점 실내엔 술독을 푸는 속풀이 손님보다 가볍게 허기를 달래고 일터로 향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같은 콩나물을 쓰면서도 전주 콩나물국밥은 묘하게 두 가지로 나뉘더군요. 삶은 콩나물을 넣고 국물로 말아내는 남부시장 스타일이 있고, 밥과 콩나물국을 넣어 팔팔 끓여내는 삼백집 스타일이 있습니다. 또 남부시장식은 찐 반숙 계란을 따로 내주고, 삼백집식은 프라이한 반숙 계란을 내줍니다. 남부시장식은 삼백집식에 비해 국물이 뜨겁지 않아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 적당하다고 하네요. 전주 콩나물국밥은 일반 주부가 이른 아침 변변한 반찬이 없을 때 후다닥 끓여내던 것이 상품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콩나물이 서울에서 보던 것과 다르다는 거였어요. 전반적으로 작고 잔뿌리가 없더군요. 그래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더라고요. 이게 바로 콩나물국밥 하면 "전주! 전주!"하는 까닭이라고 왱이집 주인아주머니가 설명해주셨습니다. 값은 3500~4000원.
왱이집(063-287-6979), 삼백집(063-284-2227), 삼일관(063-284-8964).

◆속초 북어(황태)국 ▶ 보슬보슬한 속살 … 깔끔한 국물 맛

명태가 많이 잡히는 동쪽으로 떠났습니다. 속풀이 해장국의 대명사로 꼽히는 북엇(황태)국의 원조집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강원도 속초에서 답을 얻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북어나 황태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곳 바닷가 사람들은 제철 생선으로 그때마다 맑게 또는 얼큰하게 끓여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명태의 고장인 속초에서 드문드문 북엇(황태)국의 흔적은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황태는 한국전쟁 때 함경도에서 넘어온 피란민들이 그곳 겨울 날씨와 흡사한 진부령 일대에서 명태를 말리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덕장에 걸린 명태가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으면서 겨울이 끝날 쯤 되면 노란 황태로 변신했답니다.
"황태는 속살이 보슬보슬해 물의 흡수가 빠르고 영양성분이 국물에 잘 빠지기 때문에 맛있는 해장국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미시령의 황태연가 권혁선(46) 사장이 알려줬어요. 황태국에는 두부를 넣거나 계란을 풀어 끓여야 맛이 더 난다고 하네요. 고춧가루는 미리 넣고 끓이기보다 먹기 전에 넣어야 깔끔하고요. 기호에 맞춰 깨소금이나 후춧가루를 추가해도 좋다고 속초 사람들이 가르쳐 줬어요. 미시령 황태연가(033-635-8828)에선 6000원을 받더군요.

◆부산 돼지국밥 ▶ 내장이 없는 순 살코기의 구수한 맛

"오이소, 여가 맛있어예." "돼지국밥 한 그릇 드이소." 부산 돼지국밥의 발원지라 해서 찾은 부산 서면시장 돼지국밥 골목. 음식점 앞을 지날 때마다 국밥 마는 아주머니의 외침이 요란하네요. 코끝에 와 닿는 구수한 냄새의 유혹에 결국 한 집으로 발을 들여놓고 말았어요.


부산 돼지국밥엔 내장이 없고 순 살코기만 담겨 있어요. 돼지국밥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머리고기도 없어요. 앞다리 살.삼겹살이 대부분이네요. 내장을 좋아하면 주문할 때 미리 이야기를 해야 넣어 준답니다. 고기는 의외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척 부드러웠어요. 고기는 따로 삶고 돼지 뼈를 곤 국물에 말아 낸다네요. 간은 새우젓으로 맞추는 게 기본. 그러나 국밥답게 먹으려면 반찬으로 나온 전구지(부추)무침을 넣거나 풋고추용 막장 혹은 고기 찍음장으로 나온 초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기도 한대요.
일제시대를 거쳐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면서 먹을 것이 없을 때 싼 값으로 여러 사람의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먹던 게 돼지국밥의 시작입니다. 다른 경남 지역에서도 두루 먹는데 '부산'이란 지명이 붙은 건 피란 생활을 하면서 부산에서 맛본 사람들이 많아서란 설이 유력합니다. 값은 한 그릇에 3500~4500원. 송정돼지국밥(051-806-7181), 터줏집 돼지국밥(051-581-1578).

◆서울 선지국 ▶ 푹 고아낸 소뼈 국물에 선지 … 술안주로 그만

해장국 골목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성을 날리는 곳은 단연 서울 종로구 청진동입니다. 어릴 적부터 자주 들어 그런지 '청진동 해장국 골목'이란 단어가 무척 익숙했습니다. 나이가 들며 슬슬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결국 술을 마시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청진동에 들어섰습니다. 첫 경험의 기억은 놀라움 자체였습니다. 우선 해장국집이 즐비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몇몇 가게만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청진옥'이란 상호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동네 터줏대감인 선지해장국집이랍니다. 손님 중에는 선지를 뚝뚝 잘라 술안주로 먹는 사람도 있었고, 국물을 후루룩 마시며 속을 달래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청진동이 한창 명성을 날리던 1970~80년대엔 선짓국집만 10곳이 넘었다네요. 늦은 밤보다 새벽 시간에 손님이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통행금지가 없어지면서 청진동 해장국 분위기도 가라앉아 지금 같은 모습이라고 하네요. 청진옥 3대 주인 최준용(38)씨에게 들은 이야깁니다.
청진동 해장국의 뿌리는 조선 말기로 올라갑니다. 근처에 땔감 장터가 있어 자연스럽게 이들을 상대로 한 술과 밥을 파는 집들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24시간 가마솥에서 푹 고아낸 소뼈 국물에 밥을 말고 선지.우거지.콩나물.파.내장 등을 듬뿍 올려 다시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 따랐다 하며 밥을 데워 냅니다. 뚝배기에서 바글바글 끓지 않아 후다닥 먹을 수 있었고, 선지 덩어리는 좋은 술안주가 됐습니다.

◆섬진강 재첩국 ▶ 손톱만 한 조개의 신비 … 어찌 그리 개운한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콧노래가 즐거운 섬진강에는 손톱만 한 크기의 조개가 많이 난답니다.
이쪽 방언으로 갱조개(강조개란 의미)라고 하는 재첩입니다. 크기는 작아도 영양은 아주 높아 '조개 중에 보약'이란 말이 있을 정도랍니다. 예전에는 낙동강에서도 많이 잡혔는데 하구가 오염되면서 그 명성을 하동에 넘겨주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아직도 부산 사람들은 낙동강 재첩국 맛을 못 잊어 하동으로 해장 여행을 오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사실 재첩은 가난하던 시절 이 동네 사람들의 끼니를 해결해 주는 생계수단이었습니다. 남편이 강에서 조개를 캐오면 아내는 그것을 삶아 머리에 이고 나룻배를 건넜다고 합니다.


하동에는 요즘 수입산 재첩 논란이 심한 모양입니다. 외지에서 재첩국을 맛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부 업소에선 중국산을 쓰는 모양입니다. "재첩은 여름에 잡아 냉동시켜 두었다가 겨우내 사용합니다. 겨울에 나오는 재첩을 보면 섬진강 것인지 수입산인지 바로 알 수 있지요." 섬진강변 신방촌의 한 음식점 주인에게 들은 말입니다. 강변할매 재첩식당(055-882-1369), 하동할매 재첩식당(055-883-8520), 신방재첩식당(055-882-3745). 하동의 대부분 업소에서 밑반찬 7~8가지랑 내고 일인분에 7000원을 받습니다.

◆아바이 순대국 ▶ 순대는 원래 수라상에 오르던 궁중음식

순대의 사전적 의미는 '돼지의 창자 속에 고기붙이.두부.숙주나물.파.선지.당면.표고버섯 따위를 이겨서 양념을 해 넣고 양쪽 끝을 동여 매 삶아 익힌 음식(네이버 국어사전)'이랍니다. 순대국 한 그릇을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말끔하게 먹어 치운 빵빵한 배가 연상되는 표현이라 입가에 웃음이 돕니다. 순대 속에는 한마디로 지방.단백질.탄수화물에 온갖 무기질과 비타민까지 듬뿍 들어간다는 얘기고, 그렇다면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이란 말이네요. 이런 음식을 뜨거운 국물에 말아서 먹으니 소화도 잘 되겠네요. 그런데!!! 술에 취해 순댓국으로 해장을 한다면? 살찔 걱정은 약간 남겠네요.


"원래 순대는 수라상에 올라가는 궁중음식이었어요. 요즘 고기가 흔하다 보니 장터에 걸터앉아 먹는 서민음식으로 전락한 거죠."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신의주 찹쌀순대집을 운영하는 유민수(51) 사장이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순대는 모두 흑갈색이 아니라 선지를 적게 넣어 밝은 색깔도 있어요. 아바이 순대의 속 내용물이 차츰 당면으로 바뀌면서 길거리표 순대도 등장했지요. 나름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이지요. 요즘은 배추와 양배추까지 들어간 충청도 병천순대라는 것도 유명하고, 암퇘지 내장만 쓴다는 전라도 암뽕순대도 업그레이드 순대 대열에 합류했답니다.

◆곰탕.설렁탕은 해장식? 보양식?

해장국은 일반적으로 찬밥을 뜨거운 국물에 말아낸 국밥 형태의 음식이다. 더불어 술독에 찌든 속을 풀어 주는 효과를 중시한다. 이 개념으로 보자면 곰탕.설렁탕.갈비탕.복국 등도 해장국 대열에 빠질 수 없다. 실제 이들 음식으로 속을 달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들은 해장국보다는 제대로 된 식단의 고기국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옛날 요리책에는 곰탕 등의 요리법은 등장하지만 서민음식인 해장국은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일부 해장국은 '밥 따로 국 따로' 나오기도 하지만 해장국은 역시 말아낸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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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기 전 물밑작업

주종 선택을 잘 하라
맥주 좋아하는 선배가 많으면 소주를, 소주 좋아하는 선배가 많으면 맥주를 먹는 쪽으로 유도해야합니다. 특히 술만 마셨다 하면 늘 ‘개판 5분 전’ 상황을 초래하는 인간들이 선호하는 주종은 절대 피해야합니다. 그래야 술자리가 과열되는 것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달걀 프라이, 없으면 슈크림빵
달걀 프라이 반숙은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줄여줍니다. 그러나 편의점표 삶은 달걀도 아닌 반숙 프라이를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다행히 제과점에 대체품이 있습니다. 달걀 노른자가 듬뿍 들어간 슈크림빵으로 위장을 워밍업시켜야 합니다.
결석, 안 되면 지각이라도...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에서 오전 7시·11시, 오후 7시·11시 등 네 가지 시간대별로 음주 후 인체 반응을 측정한 결과 오후 7시 가 알코올이 가장 서서히 흡수되면서 취기가 많이 오른다고 합니다. 적게 마셔도 빨리 취한다는 말입니다. 오래, 맨정신으로 생존하고 싶다면 이 시간대는 피해야합니다. 욕 좀 먹더라도 뒤늦게 합석하는 게 안전합니다.
30분만 누워 있기
집에 있을 때 술 먹자는 호출을 받았다면 잠시 누워 있다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간장으로 가는 혈액이 70%나 증가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높여줄 수 있습니다. 술 먹는 것도 체력 싸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양을 마셔도 몸이 피로한 상태라면 훨씬 빨리, 심하게 취하게 됩니다. 
흑기사를 대동하라
남친, 없으면 흑기사 잘 해주는 맘씨 좋은 친구라도 꼭 데려가야합니다. “우리 OO 술 넘 먹이지 마~” 한마디면 다들 더러워서 안 먹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도덕적(?)인 지탄을 면하기 어렵고, 재수 없으면‘커플 원샷’이라는 역공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리가 운명을 결정한다
죽을 때까지 마시는 사람, 죽을 때까지 먹이는 사람, 남의 술잔 세는 게 버릇인 사람, 옆 사람의 빈 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술 따를 때 꼭 찰랑찰랑하게 채우는 사람 등 요주의 인물들이 앉고 난 뒤 자리를 잡습니다. 너무 표나게 떨어져 앉으면 타깃이 될 염려가 있으므로 적당한 위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마실 때 전투요령

슬로, 슬로, 퀵, 퀵
초장부터 원샷 행렬에 동참하다가는 1차도 못 버티고 전사합니다. 보통 3차까지 계획하고 매 차수마다 상한선을  머릿속에 정해두고 마셔야합니다. 초반엔 천천히 60kg인 사람이 맥주 한 잔을 30분에 걸쳐 마시면 절대 취하지 않습니다. 혈중 알코올의 양이 제로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짜고 매운 안주를 피하라
이런 안주를 먹으면 술도 많이 마시게 됩니다. 콜라, 사이다, 이온음료 또한 알코올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는 주범입니다. 간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고단백 안주,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하는 우유와 치즈, 해독 작용을 하는 오이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안줏발 세우다가 ‘벌주 원샷’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
수다쟁이가 된다
알코올의 약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됩니다. 똑같이 술을 먹어도 선배는 말짱하고 후배는 맛 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대개 선배는 떠들어대고 후배는 듣기만 하니깐요. 말 많은 사람은 술고래의 타깃이 될 위험성도 적습니다. 왠지 열심히 마시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헛스윙을 유도하라
건배를 하고 술 마시기 0.1초 전, 갑자기 생각난 듯 준비된 대사를 던져야합니다. “아줌마, 양념치킨 아직 멀었어요?” “뭐야, 이 술잔 금갔네” 등등. 절묘한 타이밍을 잡아야 다른 사람들만 술을 먹게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빠르면 상대방도 잔을 내려놓을 테고, 너무 느리면 “야, 술잔부터 비워!” 하는 핀잔만 들을 수 있습니다.
약자를 괴롭혀라
원샷 연타를 맞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할 때는 치사하지만 약자를 공략하는 게 최선입니다. 술잔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능력한 주자 한 명은 살려두어야 합니다. “우리 그만 마시고 가자” “2차는 노래방 가면 안 돼?”라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담배는 세어가며 피워라
세 번에 한 번은 참아야합니다. 술자리에서는 취기 때문에 생각 없이 담배를 집어 물게 되는데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빨리 취하게 만들고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마신 후 속풀이법

물 먹는 하마가 된다
“다신 술 먹나 봐!”라는 절규가 절로 흘러나오는 고통스러운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이 다 분해되지 못하고 몸속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디ㅏ. 1천원짜리 생수 한 통의 가치는 5천원짜리 여명808과 맞먹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물의 효험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바이트 한 판의 미덕
단시간 내에 술을 깨려면 알코올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토하는 게 최고입니다. 특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마셔 혼수상태 직전이라면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라도 토해내는 게 좋습니다. 정신이 돌아오면 과당이 풍부한 꿀물이나 주스, 중추신경 기능을 촉진시키는 따뜻한 커피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찬바람을 피하라
술 깬답시고 갑자기 찬바람을 쐬는 건 금물입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정상 체온 상태를 잃게 됩니다. 이때 찬바람에 노출되면 저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숙취와 감기의 이중고를 겪고 싶지 않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편의점으로 직행
숙취의 가장 큰 원인은 혈당 부족입니다. 술 마신 후 라면이나 밥 생각이 간절해지는 건 혈당을 보충하려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입니다.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녹차, 유자차, 알로에나 당근 또는 토마토 주스,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된 숙취해소 음료, 꿀물 등을 먹는것이 좋습니다.
해장국을 신봉하라
콩나물국(아스파라긴산), 북어국(아미노산), 조개국(타우린), 추어탕(단백질), 선지국(철분) 등은 알코올을 빨리 분해시킵니다. 두통이 심할 때는 파를 듬뿍 넣은 국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라면은 안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숙취의 절반은 속쓰림과 위쓰림입니다. 라면처럼 배를 묵직하게 만드는 음식을 먹는 것은 속 뒤집히라고 고사 지내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씻지 말고 꿈나라로
숙취의 고통은 ‘산고’와 맞먹는다 하지 않던가? 산모가 출산 후 몸을 풀 듯 과음 후에도 푹 쉬는 게 최고입니다. 씻지 말고 그냥 자야합니다. 술 깬답시고 목욕을 하면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급격히 소모돼 체온이 떨어집니다. 안 그래도 알코올 때문에 간에 포도당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샤워하다 기절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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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belgebwit.tistory.com BlogIcon 벨제뷰트 2010.12.05 11:05 신고

    씻지말고 꿈나라로 가는 게 중요포인트네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googlinfo.com BlogIcon 원래버핏 2010.12.05 13:40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allnizblog.tistory.com BlogIcon allniz 2010.12.05 16:10 신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래도 역시 라면이 땡기는건 어쩌죠? ㅠㅜ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hd 2010.12.06 09:55

    오바이트 한판의 미덕이라...ㅎ

    좋은할루되시길.

추석이라 오랜만에 만나신 친구 , 가족들과 술을 적당히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음하신 분들을 위해 숙취 해소를 위한 식품을 소개합니다.


*오이

수분이 많아 갈증을 해소해주고 이뇨 작용 도와 숙취 해소에도 좋습니다. 껍질째 갈아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갈아 먹기 번거롭다면 얇게 저민 오이를 새콤달콤하게 무쳐 반찬으로 내도 좋고, 생것으로 씹어 먹는 것도 방법도 있습니다.


*감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은 술독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과음 후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단감이나 곶감, 홍시 모두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단감은 깎아서 생으로 먹으면 되고 곶감은 대추와 함께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홍시는 냉동실에 살짝 얼렸다가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주스처럼 마시면 됩니다.


*조개류

조개류에 풍부한 메티오닌간장의 활동을 촉진하며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음주 후 해독 작용이 뛰어납니다. 특히 국물을 내어 마시면 조개 특유의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 매운 고추나 부추, 마늘 등을 넣으면 칼칼한 맛이 좋고 해독 효과도 더 커집니다.


*콩나물
비타민 AC가 풍부하고 꼬리에는 특히 다량의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제 역할을 합니다. 과음으로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 날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콩나물국은 그런대로 넘길 만합니다. 맑게 끓여도 좋고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끓여도 좋습니다.


*녹차

녹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도 좋고 말차(가루녹차)를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개어 꿀을 약간 더해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아플 때는 말차를 찬물에 타서 물 대신 계속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는 연하게 우려서 마셔야 위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무

스틱 형태로 잘라 과일처럼 씹어 먹는 것이 좋지만, 날로 먹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는 무를 채썰어 넣고 끓인 시원한 무국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무채국은 멸치국물을 붓고 끓인 후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하면 되는데 소화를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북어

북어에는 메티오닌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 만점입니다. 북어국을 끓여 따끈할 때 먹으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술이 확 깨는 느낌을 받습니다. 콩나물이나 김치, 부추, 대파, 감자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이면 효과 두 배가 됩니다.


*시금치
'본초강목'에 의하면 시금치는 술독을 푸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된장을 풀어 시금치를 넣고 끓인 국은 특히 해독 효과가 뛰어나며 조개를 넣어 끓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시금치된장국은 불편한 속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
숙취 해소에는 뜨거운 물을 붓고 차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꿀만 타서 먹기가 그렇다면 대추나 호두, 잣 등을 곱게 다져서 꿀을 섞어 끓인 후 마셔도 좋습니다.


*매실
해독 효과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좋은 매실은 차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데 뜨거운 물을 붓고 꿀을 약간 더하면 좋습니다. 술 마신 뒤 속이 타는 듯 열이 나거나 메슥거릴 때는 냉수를 부어 차게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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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9.22 09:10 신고

    감과 매실이 좋은 건 처음 알았네요. ㅎㅎ
    즐겁게 하지만 술은 적당히...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9.22 09:38 신고

    술은 적당히..숙취는 충분히. 추석 잘 보내세요^^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정 2010.09.22 11:34

    어떤분이 술먹고 난다음날 감을 깎아 드시는것 보고
    저것이 뭐하는짓인가? 이런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군요
    나도 앞으로 감을~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9.22 11:49 신고

    녹차도 그렇군요
    그래도 술은 항상 적당히 적당히...ㅎㅎㅎ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0.09.22 15:41 신고

    북어, 콩나물이 최고인것 같구요
    최근에 알아보니까 오이를 갈아서 즙을 해먹어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09.22 16:02 신고

    조금 짬이 나길래 부지런히 들려가네요
    추석 연휴 남은 시간도 행복하세요^^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BlogIcon 미자라지 2010.09.22 18:30 신고

    참 많기도 많네요..^^;;ㅋ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futuremap.tistory.com BlogIcon Cornwolf 2010.09.22 18:58 신고

    저도 참 술자리도 많고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아주 따끈한 정보 인 것 같습니다. ^^ 많긴 하지만 자기 몸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즐거운 추석 되세요!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piaarang.com BlogIcon 피아랑 2010.09.23 00:38 신고

    와.. 좋은 정보네요. 숙취 해소 음식이 이렇게 많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blog.daum.net/damotoli BlogIcon 바람흔적 2010.09.23 12:17

    숙취 해소는 술먹은 뒤날 큰 애로죠.
    좋은 자료 잘 기억해둡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죠

  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sadler.tistory.com BlogIcon Houstoun 2010.09.23 16:03 신고

    제가 예전에는 술고래였는데
    왜 그때는 내가 이런걸 몰랐을까요?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9.23 16:53 신고

    저는.. 술을 잘 안 마셔서^^;;
    지인들에게 알려줘야겠어요^^;; 즐거운 연휴 마무리하세요^^

  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사랑 2011.02.17 15:07

    좋은 정보 얻고갑니다^^
    복도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고있지만 복은 비싸서 먹지못하고 있어요..^^
    저는 오늘 아침에 콩나물 해장국으로 해장하고왔네요..^^
    어제 직장동료분이 숙취해소에 좋다고 리커버라는 숙취해소제를 먹어보라고 꺼내서 주셨는데 갈색빛의 액체더라구요
    그거를 술먹기전에 먹으면 된다고 해서 일단 먹어봤는데
    오~~ 확실히 아침이 속쓰림이 없네요^^
    아침에 출근해서 어제 술먹먹기 전에 리커버 먹어본 동료들과 얘기나눠봤는데 다들 확실히 속쓰림이 없다고하네요^^
    저희는 회식자리가 많아서 술을 일주일에 4번을먹습니다ㅠㅠ
    오자마자 리커버 제품 검색해보니까 되게 유명한가봐요~
    주소남겨볼게요~~ 술자리 많으신분들 한번 들어가보세요^^
    성분까지 자세히 잘 나와있네요
    http://www.licover.co.kr